[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도서출판 기문당의 강해작 대표가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기념식에서 열리는 '책의 날(10월11일)' 기념식에서 강 대표 등 스물다섯 명에게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한다고 10일 전했다.
강 대표는 40여 년간 건설 관련 전문출판사를 운영했다. 건설현장 실무서, 건축사전, 건축 역사서 등 이론서와 실무서 1800여 종을 출간해 한국 건설 연구 문화와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삼영사의 고덕환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인문사회과학 학술도서 2000여 종을 발행하고 출판학 강의 등을 통해 출판문화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보림출판사의 권종택 대표이사, 협성대 노병성 교수, 도서출판 아람의 이병수 대표에게 각각 돌아간다. 권 대표는 민족 고유의 생활문화가 담긴 창작 아동그림책을 발행해 그림책의 지평을 확대했다. 노 교수는 출판 전문 인재 양성은 물론 산업조직론적 접근 방법의 도입으로 한국출판의 과학화와 이론화 정착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양질의 아동창작 그림책을 발간하고 유치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린이 인성교육 발전에 힘썼다.
한국 문학 작품의 해외 저작권 수출에 앞장서 온 미국의 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 대표를 비롯해 교문출판사의 안춘식 대표, 동명사의 최국주 대표 등 스무 명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출판시장이 활력을 되찾아 '책 읽는 문화'가 양과 질에서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출판업계가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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