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고온ㆍ가뭄 등 기상악화로
작황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 영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파값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기상악화로 인해 작황이 부진해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이달 대파 상품 도매가격은 전년(1570원)과 평년(1220원) 대비 높은 1kg에 17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주 출하지역인 경기와 강원의 대파 작황이 나빠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 것.
농업관측본부가 표본농가를 조사한 결과, 겨울대파 작황은 전년보다 나쁘다고 응답한 농가는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지속된 고온과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이유에서다.
이에따라 이달 출하량도 출하면적이 증가하나 단수가 감소하면서 2%가량 감소할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경기, 강원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비 각각 9%, 4% 증가할 것으로, 단수는 전년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겨울 대파 재배면적은 올해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전년비 7~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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