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 손흥민(24) 활용 방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원톱보다는 측면이다.
축구대표팀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한다.
최근 손흥민의 몸상태가 좋다. 그는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최근 여섯 경기(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포함)에서 다섯 골과 도움 두 개를 기록했다. 3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한 맨체스터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토트넘 2-0승)에서는 원톱으로 맹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도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지가 고민이다. 제일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을 찾아주는 것이 일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날개로 쓰겠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이 맨시티와 경기에서 원톱으로 나왔지만 측면으로 자주 빠져 나갔다. 손흥민은 측면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그 자리에 익숙하고 어울려 한다. 지금 토트넘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서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운 것이지 장기적인 계획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의 피로 회복에도 신경 쓰겠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를 뛰고 왔기 때문에 잘 회복을 시켜서 휴식을 많이 주고 해서 다가오는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할 일"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