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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현재까지 6.9조원 집행..계획 대비 1.4조원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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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는 30일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현재 총 8조6000억원의 집행관리대상 사업 중 9월 말까지 6조9000억원을 집행해, 당초 계획 5조5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집행률도 80.5%로 목표(63.4%)를 훨씬 웃돌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제10차 재정관리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당초 계획보다 집행 실적이 좋은 데 대해 기재부는 "정부 추경안 기준으로 사전 집행계획을 준비하고 교부세와 교부금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앞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집행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집행현장조사제는 재정 집행단계의 비효율성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해 예산안 편성 등 재정 운용에 반영하는 것이다.


정부는 연례적으로 실집행률이 낮은 사업(재정비촉진 사업, 장사시설 설치, 하수관거 정비)은 지방자치단체 집행 여건을 고려해 국비를 차등 교부하는 등 집행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8월 말까지 연간 재정 계획 279조2000억원 중 201조9000억원(72.3%)을 집행했다. 8월 계획 196조3000억원(70.3%)보다도 5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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