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2000억 규모 유상증자 100% 완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물량이 100% 청약 완료됐다고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권주(165만5406주)에 대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2억2747만 5570주가 모여 137.4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재무건정성을 강화하고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0억원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주당 발행가는 2245원이며 발행주식은 8908만 6860주였다.

19~20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이번 증자에는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갤러리아 등 계열사 주주들이 120% 초과청약 했고, 우리사주 400억도 100% 청약됐다.

이어 22~2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도 137.4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부터 연이어 진행되는 ㈜한화 우선주 유상증자(26~27일 구주주 청약, 29~30일 일반공모 청약)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당사의 유상증자 성공이 높아진 그룹 위상이 대변된 것 이니만큼 오늘부터 진행되는 ㈜한화 우선주 유상증자 청약도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