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올레드 사이니지로 북미 기업 간 거래(B2B)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2016'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백라이트가 없는 올레드는 LCD에 비해 두께가 얇아 양면·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으며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어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사이니지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비디어 월·양면형 올레드 사이니지를 전시했다. 쓰임새에 따라 필요한 만큼 화면 크기를 확장할 수 있는 비디오 월도 전시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18장을 이어붙인 비디오 월을 선보였다.
양면형 올레드 사이니지는 양쪽 화면을 각각 다르게 표시할 수 있어서 공항·로비·매장 입구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공항 면세점에서활용할 경우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방향의 화면에는 상품 할인 정보를, 매장에서 나가는 방향의 화면에는 교환·환불 정보 등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LG전자는 틈새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는 58:9 화면비율의 LCD 사이니지인 울트라 스트레치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148mm, 335mm다. 건물 기둥에 세로 방향으로 길게, 혹은 천정에 가로 방향으로 넓게 설치할 수 있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는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프리미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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