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이 올해 공모사업에서 굵직한 사업을 연달아 유치하면서 700억원을 돌파했다.
고흥군은 전체 공모사업비 707억원(국·도비 396억)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고 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 중앙부처와 전남도의 업무계획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전략적으로 응모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요사업을 보면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362억원이 최종 확정된 것을 비롯해 포두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농·산·어촌 개발사업 5건에 111억원,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사업 73억원, 고흥만 꽃구름길 조성 30억원, 6차 산업화 지구조성사업 30억원 등 다양하게 선정됐다.
이로써 고흥군은 민선 4·5기포함 통산 267건에 국·도비 2312억원을 확보해 열악한 재정상황을 타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중앙부처 홈페이지 수시 검색과 면밀한 사업계획 검토, 전문가 평가 적극적 대응 등 공모사업 유치시스템이 원활히 가동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병종 군수는 “국가적 차원에서 복지 수요와 지출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유일한 수단은 국·도비 확보다”며 “공모사업 발굴과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심사 중인 사업이 있는 남아 있어 공모선정 총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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