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정보기술(IT) 지출이 2020년까지 2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금융 서비스 및 제조기업들을 중심으로 IT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IDC가 당초 예상했던 2조4000억달러보다 12.5% 더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스마트폰, PC 구매 등 개별 소비자들이 전체 IT지출의 25%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개인들의 비중이 줄어들었다면서 반면 기업들은 더 활발하게 IT 제품을 구매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특히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 등에 분야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금융서비스와 제조, 텔레콤 기업들이 전 세계 IT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2020년까지 전체 IT 매출의 45% 이상이 1000명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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