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한 가운데 이지현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이지현은 2015년 4월 남편 A씨와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다. 당시 이지현은 남편 A씨와의 '당연하지' 게임에서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 A씨에게 "나랑 결혼한 거 후회하지?"라고 물었고 A씨는 "당연하지. 매일 집에서 맨 얼굴로 있는 자기 모습 보고 있는 거 알지?"라며 맞받아쳤다.
이어 이지현이 "나하고 애들 자고 있을 때 다른 여자 생각하지?"라고 공격하자 A씨는 끝내 답을 하지 못했다.
이지현은 같은 해 8월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지현은 "인간관계가 굉장히 좋고 오지랖이 넓은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석증(어지럼증)이 생겼다"며 "남편은 중간은 없고 1등만 있다. 술도 1등, 늦게 들어오는 것도 1등, 뭐든 1등"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덕은(자두) 언니처럼 남편과 알콩달콩한 얘기 하고 싶다"면서 "그런데 할 얘기가 없다. 남편과 공유하는 건 그냥 일정"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얼마 후 KBS2 '비타민'에서도 "요즘은 남편 때문에 인생 최대 스트레스"라며 불화를 추정하게 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남편이 너무 바빠서 집에 오긴 하는데 잠만 자고 금방 나간다. 아이들을 내가 다 키우다 보니 책임과 의무가 있어서 그 무게가 날 더 스트레스 받게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수원지법 등은 이지현이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기일에서 남편 A씨와 협의 이혼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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