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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 '사드배치 찬성' 당론화…당정간 예산·법안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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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연찬회서 정기국회 대비 부처 장관들과 협의…국가안보 관련 특강도 개최

與, 내일 '사드배치 찬성' 당론화…당정간 예산·법안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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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의원 연찬회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29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당은 내일 사드배치 당론 채택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이것을 당론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안이 있었고, 이를 공식화하자는 내용이 최고위에서 제안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SLBM 발사 등 북한의 핵추진 잠수함 규탄성명서가 채택되는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이슈가 계속 논의되고 있다"며 "내일 연찬회에서 국가안보 관련된 특강을 청취하고 토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윤덕민 국립외교원 원장이 진행하는 '격동하는 한반도 전략환경'에 대한 특강과,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해방 전 우리 역사와 건국절의 의미'라는 주제의 특강이 열린다.


또한 사흘 앞으로 다가온 9월 정기국회를 대비해 각 부처 장관들이 참여하는 분임토의가 예정됐고, 당정 간 예산 및 법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파급효과와 제도개선 상황도 상임위별 분임토의에서 다뤄진다.


김 대변인은 이번 연찬회에 대해 "20대 국회 출범 3개월을 평가하고 하반기 운영방안을 점검하는 토론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은 최근 국가안위와 관련된 민생 경제활성화에 논의를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고위에선 '예산 투명화'를 위해 관행 개선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들이 굉장히 많이 변화했고 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관행들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벗어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단순 시찰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방문이 되어달라"며 "의원들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해당 실국장들도 같이 참여해서 제기된 문제들을 논의하고 구체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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