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전당대회]김종인 "당대표 떠나니 솔직히 대단히 즐겁다"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7일 "당 지지도가 내가 왔을 때 11%였는데, 어제 갤럽에서 26%라는 최고 지지율을 만들고 떠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투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별로 소회는 얘기할 게 없다"면서도 "솔직한 심정은 자유스러워져서 대단히 즐겁다"고 했다.

'임기 중 기억 남는 것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복잡하게 세월을 보냈기 때문에 별로 그렇게 생각나는 게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차기 지도부를 향해 "새롭게 지도부를 구성하는 사람이 자기 개성에 따라서 할 거니까 내가 뭐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일색 지도부'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해 김 대표는 "결과를 두고 봐야 알겠지"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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