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달러가 보합권에 머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6달러(1.2%) 상승한 47.3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0.62달러(1.3%) 오른 49.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3% 가까이 급락했었다.
하지만 이날 달러화 약세에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유가가 지탱됐다.
내달 26∼28일 국제에너지포럼과 병행해 열리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것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미국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23일로 끝난 주간에 31만3000 배럴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24.60달러로 마감됐다.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르면서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해졌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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