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익 104억…전년 대비 118% 증가
국내 매출 39% 증가, 해외 매출은 0.3% 감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보드 게임과 신작에 힘입어 네오위즈게임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12일 네오위즈는 2분기 매출액 519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역별 매출로는 국내 252억원, 해외 26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해외매출은 0.3% 감소했다.
국내매출은 웹보드 게임에서 모바일 부문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신작 모바일 게임 역시 신규 매출에 기여했다.
해외매출은 자회사 일본 게임온에서 '검은사막'과 '아키에이지' 등 주요 타이틀들이 선전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나, 중화권 비수기 영향으로 로열티 매출은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 실적은 매출 1090억원, 영업이익 227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으로 집계 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7%, 80%, 193%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에도 웹보드 게임의 지속적인 성장과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을 추가적으로 선보이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블레스'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슈팅게임 '아이언사이트'도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국민음악게임 '탭소닉2', 인기 웹툰 IP게임 '노블레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7월 중국 '크로스파이어' 계약 종료 이후 해외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블레스'를 러시아, 북미·유럽, 일본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모바일 게임은 헥사곤 전략 RPG '데빌브레이커', 국내유일 IOC 공식게임 '2016 리오올림픽', 유명 웹툰 IP 2D RPG '마음의 소리'를 글로벌에 출시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 신작 출시 등 모바일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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