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41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02% 상승한 1만8536.00을 기록 중이다. 반면 S&P500지수는 0.02% 내린 2181.2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0.12% 하락한 5219.01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남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 상장기업 중 90% 이상이 현재까지 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중 순익이 전망치를 웃돈 기업은 78%, 매출이 전망을 상회환 기업은 56%로 나타났다.
다만 실적 성장률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기업들의 순익이 전분기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달 예상치인 5.8%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미미한 셈이다.
개장 전 거래에서 철강회사인 US스틸은 할인된 가격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4% 하락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비디오 스트리밍 회사인 BAM테크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1.5% 하락했다.
온라인을 통해 음식점 등에 대한 후기를 제공하는 옐프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14% 급등했다.
랄프로렌의 주가는 분기 순익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아 6.52%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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