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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높은 인기라지만…상가 공급은 36% 줄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부동산114 올 2분기 분석 결과 전국서 55개 상가 분양


수익형 부동산 높은 인기라지만…상가 공급은 36% 줄어 분기별 상가 단지 및 점포 수 추이 ( 제공 : 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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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에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상가 공급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에만 전국에서 총 55개 상가가 분양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물량이다.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귀해져 상가분양물량 또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가 위축돼 향후 상권이 활성화할지 불확실해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 2분기 공급된 점포수는 3488개로 전년동기 3031개 점포보다 약 400여개 많다. 상가 공급은 줄어든데 비해 점포수가 늘어난 이유로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큰 상가들이 분양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올 2분기 분양에 나선 총 55개 상가 중에서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19개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하층부에 자리잡은 복합형 상가가 18개 단지, 근린상가가 14개 단지, 대형복합상가가 3개 단지, 테마형상가가 1개단지다.


같은기간 공급되는 점포수별로는 복합형 상가 내 점포가 1003개로 가장 많았다. 광교 및 동탄2신도시 등 최근 공급 뿐 아니라 입주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신도시에서 상가분양도 빈번히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내 점포가 839개, 복합상가 내 점포가 815개, 단지내 상가 점포가 728개, 테마상가 내 점포가 103개 순으로 이어졌다.


올 2분기 분양한 총 55개 상가 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33개, 지방광역시에서 22개가 공급됐다.

수익형 부동산 높은 인기라지만…상가 공급은 36% 줄어 상가 유형별 분양가격 ( 제공 : 부동산114 )


올 2분기 공급된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10%가량 낮아진 금액이다. 근린ㆍ복합ㆍ단지내상가 모두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하향조정됐다. 특히 단지내상가의 경유 3.3㎡당 평균 1635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하락했다.


반면 테마상가의 경우 분양가 상승폭이 컸다. 지난 1분기 3.3㎡당 2000만원 이하에서 거래됐으나 2분기에는 3.3㎡당 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공급된 테마상가는 1개지만 전용률이 높아 분양가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근린상가는 3.3㎡당 2684만원, 대형복합상가는 1745만원, 복합형상가는 2035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에 위치하는 상가의 경우 전국에서 총 64개 점포가 공급됐다. 이 중 위례ㆍ화성 등의 신도시에서 9개상가가 공급됐다. 이들 점포의 3.3㎡당 평균 공급가격은 932만원으로 나타났다. 타 분기 평균 3.3㎡당 1200만~1300만원선임을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 3.3㎡당 평균 낙찰가격은 2514만원으로, 평균 낙찰가율은 181%로 집계됐다. 특히 위례신도시의 점포의 경우 3.3㎡당 낙찰가격이 5000만~6000만원에 육박, 일부점포는 낙찰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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