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까지 공유 가능한 '가족 도서관' 출시 예정
구입한 콘텐츠, 자동으로 가족 계정 추가
추가비용 없이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 플레이에서 구입한 애플리케이션(앱), 영화 등을 추가 비용 없이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서비스 '구글 플레이 가족 도서관'을 이달 중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구글 플레이 가족 도서관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료로 다운로드 받은 다양한 콘텐츠를 최대 6명까지 가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한 명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6명의 구글 계정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각각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한 번 구입하면 자동으로 가족 계정에 추가, 공유된다. 가족 계정에서는 공유하고 싶지 않은 콘텐츠에 대해 제거하거나 숨길 수 있다. 가령 성인 전용 콘텐츠의 경우 아이들이 보지 못하도록 부모가 안보이게 설정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족 계정 관리자의 신용카드가 등록 돼 있어야 한다. 구글은 아이들이 부모 몰래 이 카드를 이용해 콘텐츠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별도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애플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이와 유사한 '가족 공유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구글도 지난해 12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구글 플레이 뮤직에서 월 14.99달러를 내면 최대 6명까지 계정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은 조만간 이 서비스의 출시 일정 및 출시 국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