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이 40인치 TV 비중은 줄이고 이보다 큰 대(大) 화면 TV를 생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L7공장 설비를 매각하더라도 40인치 TV 생산·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세계적으로 TV화면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 화면 크기를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적인 TV대형화 추세에 따라 삼성전자도 TV 화면 크기를 늘려나갈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 L7-1라인은 은 4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라인 설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세계 TV 시장에서 40인치 대 제품 비중이 38.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50인치 이상 제품의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