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中 경제 중심지’ 광둥성과 교류확대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과 중국 광둥성이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안희정 도지사가 27일 중국 광둥성 외사구락부를 방문해 주샤오단(朱小丹) 성장과 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자매결연협정으로 중국 현지 최대 경제발전 지역인 광둥성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환황해권 아시아 경제권 중심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협정은 도와 광둥성 양측이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청소년,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체결됐다.

도와 광둥성 지휘부가 정례적인 만남을 갖고 각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경제교류 확대를 통한 각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다는 취지다.

또 민간 교류를 지원하고 학술연구기관 간 교류를 활성화시켜 중장기적인 지역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고 양 지역의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 상호 도움을 준다는 내용도 협정에 포함됐다.

이를 계기로 도는 광둥성과의 통상 확대와 투자촉진 등 경제적 교류 증진은 물론 광둥성을 교두보로 동남아 지역과 폭넓은 관계를 유지, 도내 기업들이 동남아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둥성은 중국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 17만9800㎢ 면적에 1억724만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특히 이 일대는 정보통신, 전기기계, 석유화학, 방직의류, 식품, 자동차, 건축자재, 산림제지, 의약 등 9개 지주산업과 IT를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 중이다.

도와 광둥성은 지난 2009년 11월 우호협정을 체결한 이래 백제문화제와 광둥성의 ‘21세기 해상실크로드박람회’를 교차 참가하는 등 14차례에 걸쳐 교류·협력 활동을 펴왔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