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 매각 초읽기' 이랜드, KKR과 구속력있는 '바인딩 MOU' 체결

앞으로 한달 간 협상 후 매각가, 매각구조 최종 결정해 본 계약 체결
주도권을 가지고 좀 더 전향적인 협상 통해 양사가 시너지 나는 방향 찾을 것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랜드가 재무리스크 해소를 위해 내놓은 킴스클럽의 매각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랜드는 15일 킴스클럽 매각에 대해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구속력이 있는 바인딩 양해각서(MOU)를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최근 티니위니 매각에 대한 성공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룹에서 협상의 주도권을 가진 것이 사실이지만 KKR과 오랜 기간 서로 신뢰감을 가지고 진행 해온 기존 내용을 기준으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하고, ”지금부터 좀 더 전향적인 협상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와 KKR은 앞으로 약 한 달간 최종 매각가와 매각구조를 결정 한 뒤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6일 마감한 중국 티니위니 브랜드 매각 예비입찰에서도 1조원 이상 써낸 현지 업체가 5곳 이상 되는 등 치열한 인수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재무구조 개선작업 완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