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제일기획에 대해 당분간 매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퍼블리시스로의 매각이 무산된 상황에서 다른 대행사나 투자자로의 매각 진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적어도 올해는 제일기획의 실적 전망만으로 본연의 가치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로는 영업총이익 2조6000억원, 영업이익 431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7.4%, 2.1% 늘어난 수준이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4.7%, 92.3%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광고 시장 상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갤럭시S7 판매량이 예상보다 성과가 좋아 삼성전자 마케팅비 집행이 증가하면서 제일기획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3분기 올림픽, 4분기 광고 성수기를 감안하면 제일기획 실적과 무관하게 매각 이슈로 하락한 주가는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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