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UPS 소속 화물기가 6일 오후 10시45분경 이륙 도중 앞바퀴 파손으로 인천공항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에 대해 "사고 수습과 함께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잔류 연료 제거, 약 100톤 가량의 탑재화물 하기, 화물기 이동경로 확보 등 사고기 수습에는 약 3일이 걸릴 것"이라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천공항 제1 활주로에 설치된 항공등화 14개와 계기착륙 시설인 로컬라이저 안테나 6개가 파손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기에는 기장 1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4명이 탑승했는데 이들 모두 부상없이 기체를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화물기 견인 및 복구 기간 중, 제2, 3활주로를 활용해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이·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1활주로는 항공기 견인 완료 이후에는 양방향 이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본부는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항공기 안전운항에 영향에 없도록 각별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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