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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유해곤충 312마리 밀반입 시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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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행자 가방에 은닉 밀반입 시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은 유해곤충 312마리를 여행용 가방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을 시도한 여행자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40대 여행자 A씨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발 항공기를 이용, 인천공항으로 맹독성 애완용 전갈, 지네, 거미 등 독충 밀반입을 시도했다. A씨의 여행가방에는 이들 독충이 밀폐용기에 담겨 옷으로 덮여 있었다.

이러한 전갈, 지네, 거미는 애완용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적게는 마리당 5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독충들은 국민 보건을 해칠 우려가 있고 국내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국내 반입이 금지돼 있다.


일반인이 이를 사육ㆍ거래ㆍ유통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법률이 현재 국회에 발의 중이다.


이번에 밀반입하다 적발된 전갈 등 위해곤충들은 인천세관과 서울대공원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서울대공원에서 위탁·보관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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