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꼬막 옛 명성 되찾고 어민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국 꼬막의 주산지인 전남 보성군에서는 벌교읍 어촌계장, 중간육성 어업자 등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종묘배양장 회의실에서 ‘벌교꼬막 인공치패 중간육성 기술교육 입교식’행사를 가졌다.
이번 교육은 생활선도권 사업 일환으로 광주대학교 환경연구센터 주관으로 전국 패류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꼬막 등 갯벌패류의 인공종묘 생산 및 중간육성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15차수로 실시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갯벌 패류산업의 발전방향 정립, 갯벌 패류종묘의 확보방안, 종묘 배양장에서 부화 및 초기육성과정 소개, 치패 중간육성 기술 능력배양 및 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한편 벌교꼬막종묘배양장에서는 모패관리를 시작으로 현재 인공꼬막치패를 부화하여 오는 6월말에 첫 출하할 계획이며, 9월까지 치패 200㎏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하 된 치패는 이번 교육생(중간육성어업자) 및 인근 시군지역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재혁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인공종패 중간육성이 활발히 진행되어 꼬막의 신성장 동력원으로서 꼬막종패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벌교꼬막의 옛 명성을 되찾고 어민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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