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센터서 추진해온 스마트공장 사업, 전국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경북에서 추진해온 스마트공장 사업이 전북, 인천 등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3일 전북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각각 1호 스마트 공장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스마트공장을 적용한 중견·중소기업을 1000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북 진안에 소재한 원광전자(LED램프 제조)는 스마트 공장 도입후 시간당 생산량이 기존 5700개에서 1만5000개로 늘었다. 불량률은 86%로 개선됐다. 인천 남동공장에 위치한 엠에스씨는 공정불량율을 12%로 낮추고, 제조 생산성은 12% 향상됐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하여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산업부와 삼성전자는 150억원씩 2년동안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에 공동 출연해 재원을 조성했다. 10월부터는 삼성전자의 현장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기술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을 선발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 140여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이 완료됐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을 지원 받은 경북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생산성이 평균 142% 올랐고 불량률은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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