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소비, 옴니채널시대]'고정관념을 버려라' 유통업계, 모든 벽을 허물다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모바일로 고르고, 매장에서 픽업
만져보고 입어보고…경험으로 쇼핑 만족도 높여
기술적 진화와 고도의 마케팅 전략 필요

[뉴-소비, 옴니채널시대]'고정관념을 버려라' 유통업계, 모든 벽을 허물다
AD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직장인 A씨는 출퇴근 길 휴대전화를 통해 봄옷을 고른다. 주중엔 일을 해야하고, 주말엔 아이를 돌봐야 해서 따로 쇼핑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고심한 끝에 물건을 고른 뒤,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 직장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서 실제로 착용을 해 본 뒤 서둘러 귀가한다. 벌써 몇 개월 째 본인의 물건은 이런식으로 구매하고 있다.

주부 B씨는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샀다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적이 여러번이다. 어깨가 평균보다 조금 넓은 본인의 체형 때문에 여간해서는 기성복이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B씨는 최근 잠실에 위치한 한 홈쇼핑 업체의 오프라인 스튜디오를 방문해 제품을 직접 입어본 뒤 물건을 샀다.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만족감이 찾아왔다.


유통업계가 벽을 허물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백화점과 TV 홈쇼핑, 편의점과 소셜커머스까지 손을 잡는다. 그 중심에는 소비자가 있다. 고객 이용에 편리하다면, 어떤 장벽이라도 깰 기세다.

최근 이 같은 변화는 '옴니채널'이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옴니채널이란 '모든 것, 모든 방식'을 의미하는 접두사 옴니(omni)와 유통경로를 의미하는 채널(channel)의 합성어로, 온·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쇼핑체계다. 소비 주체가 모든 유통 경로를 넘나들며 본인에게 가장 편한 방식으로 고르고, 경험하고, 값을 지불할 수 있도록 쇼핑환경을 최적화 하는 것이다.

[뉴-소비, 옴니채널시대]'고정관념을 버려라' 유통업계, 모든 벽을 허물다


과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명확했지만, 최근에는 이 경계가 무너져 쇼루밍(showrooming,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뒤 실제 구매는 온라인 등 다른 유통 경로로 하는 것), 역쇼루밍(온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후 실제 구매는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 모루밍(morooming,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후 모바일로 구매하는 것) 형태로 변주하고 있다.


옴니채널이 국내 유통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것은 온라인, 더 나아가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쇼핑 시장규모는 지난해 거래액 기준으로 22조4600억원까지 커졌다. 구매 품목도 식품, 의류, 생활용품에 이어 신선식품까지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급격한 성장 뒤에는 모바일 쇼핑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동시에 오프라인에 대한 향수도 발생했다.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본 뒤 마음에 들면 결제한 뒤 그 순간부터 나의 것이 되는 것. 판매자의 의견을 듣거나 추천을 받는 등의 행위를 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빠르고 저렴한 쇼핑, 동시에 경험이 가능한 쇼핑. 이 두가지 요구가 반영된 것이 바로 옴니채널이다. 모바일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때에 어느 장소에서나 물건을 고르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비교하는 동시에 물건을 받아 볼 때에는 실제 입어보고 만져볼 수 있다. 반대로 기회가 될 때 경험해본 뒤 나중에 모바일을 통해서 결제, 집으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해 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쇼핑 트렌드는 옴니채널"이라면서 "이 부분에서 기술적, 마케팅적으로 선두에 서는 업체가 시장에서 결국 승기를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많은 양의 정보, 즉 빅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쇼핑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