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 불황 타개 위해 '패션 연구회' 구성
120여개 브랜드 참여, 총 500억원 물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시즌별 이슈 아이템 행사를 기획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팀 '패션연구회'를 구성하고, 첫 번째 결과물로 '롯데 슈퍼 슈즈 쇼'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2일부터 5월1일까지 본점, 잠실점,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 총 8개 점포에서 롯데 수퍼 슈즈 쇼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120여 개 브랜드가 500억원 물량으로 참여하며 운동화, 스니커즈, 구두 등 슈즈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백화점 측은 올해 3월 김창락 상품1본부장 주관, 패션 부문 바이어들로 구성된 패션연구회 TF팀을 만들고 시즌 별 이슈 아이템 행사를 준비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소비 심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시즌 별 인기 아이템을 선정해 차별화 된 상품 판매 전략 및 특별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롯데 수퍼 슈즈 쇼는 연구회가 기획한 첫 번째 행사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2~26일 스포츠 워킹화, 트레킹화, 골프화, 수제화, 구두 등의 슈즈 전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최초로 총 1653㎡(500평) 규모의 본점 행사장 전체를 슈즈 아이템 하나만으로 기획했다. 준비물량은 총 100억원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블랙야크, 탠디, 소다, 탐스 등 총 1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여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가 아닌 슈즈 아이템 위주로 행사장을 구성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본점 행사장은 프리미엄 슈즈 존, 남성 캐주얼화 존, 여성 하이힐 존 등으로 구성돼 고객들이 구매하려는 제품에 초점을 맞춰 편리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드워드 맥스(양말) 등의 슈즈 용품 존과 캠퍼, 드라이빙 슈즈 등의 팝업스토어와 구두 장인과 함께하는 슈즈 제작 시연회도 행사장에서 함께 선보인다.
22일부터 5월1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개 점포에서는 오브엠, 소다, 탐스 등 본 매장에서 슈즈 관련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탠디 블랙라벨, 소다 콜롬보라인 등 유명 슈즈 브랜드의 한정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스케쳐스 '고런', 휠라스포츠 '리미타토' 등의 롯데 단독상품도 선보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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