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상선이 러시아 선사 FESCO, 프랑스 선사 CMA CGM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FESCO와 함께 부산과 러시아 보스토치니를 잇는 2개 노선(KRS, KR2)을 운영했는데 이번에 서비스 지역을 남중국과 중중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프랑스 CMA CGM도 공동운항에 합류해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이번 공동운항 노선 CRS(China Russia South Service)는 46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3척을 3개 선사가 한척씩 투입한다.
현대상선은 '현대 유니티'호를 투입해 지난 24일부터 홍콩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매주 정해진 요일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콩을 출발해 치완, 샤먼, 닝보, 상하이, 부산신항, 블라디보스톡, 보스토치니, 부산에서 홍콩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현대상선은 FESCO와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 노선에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FESCO가 1700TEU급 2척을 투입해 운영하고 현대상선은 내달 3일 상하이∼부산신항∼보스토치니 구간을 서비스한다.
현대상선은 "CRS 개시와 CRN 노선 참여를 통해 남중국, 중중국과 러시아 보스토치니를 잇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로써 향후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상선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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