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고층건물에 올라가 인증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사진작가가 서울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도 몰래 침입했다.
28일 비탈리 라스칼로프와 바딤 막호로프는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새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610m 높이의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롯데월드타워 측은 이들의 사진을 담은 ‘출입통제 대상’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내건 바 있다. 이 안내문에는 “세계 각국의 초고층 공사 현장의 위험구간에 불법적으로 잠입해 사진을 찍는 무모한 행위로 유명하다”고 두 사람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두 사람은 독일 쾰른 대성당, 홍콩 완차이의 한 타워, 중국 상하이 타워 공사현장, 이집트의 한 피라미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노트르담 대성당 등의 꼭대기에 보호장비 없이 맨몸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어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진입이 제한된 관광지나 유적지는 물론 공사 현장의 크레인이나 가교 등 꼭대기에서 찍은 이 사진들은 대부분 불법으로 출입해 찍은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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