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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구조조정 1호기업 영광스텐의 유암코(연합자산관리)행이 4월로 늦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5일 "유암코와 영광스텐 매각 MOU(업무협약)는 오는 30일이지만, 회계법인의 실사결과가 지난주에 나와 매각대금 협상이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유암코에 영광스텐 매각 MOU를 연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영광스텐 매각의 핵심 쟁점은 적정가격의 유지다. 오리엔탈정공의 경우 할인없이 유암코에 매각됐다. 하지만 영광스텐의 경우 유암코는 "경제적 합리성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매각가격을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21일 산업은행에서 영광스텐을 실사한 삼일회계법인과 EY한영이 채권은행앞에서 실사결과 프리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채권은행들은 일부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아 매각은 추진하기로 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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