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Fed 점도표 시장 신뢰 잃고 있어 <블룸버그>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점도표 전망 시장과 괴리…점도표의 단순함도 문제로 지적돼
Fed도 변화 고민중…1월 FOMC서 팬차트 형태 점도표 검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가 공개하고 있는 점도표가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점도표는 가로변에 시간(연도), 세로변에 기준금리를 표시해 Fed 통화정책 위원들이 향후 기간별로 기준금리가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그래프다. Fed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점도표를 공개하고 있다.


점도표가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 했다. 당시만 해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먼 얘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됐던 지난해부터 점도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d 점도표 시장 신뢰 잃고 있어 <블룸버그> 점도표 <자료: 블룸버그>
AD


문제는 그동안 점도표에서 나타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점도표상으로는 Fed 통화정책위원들은 올해 3~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기껏 해야 한 차례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Fed 통화정책 위원들은 계속해서 미국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빠르게 예상했다고 지적했다.


애버딘 자산운용의 팻 말다리 선임 채권 투자전략가는 "Fed 통화정책 위원들은 대개 경기가 좋다고 말했고 경기가 안 좋을 때에는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며 "우리는 점도표에 많은 신뢰를 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점도표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고 미국 경제지표에 좀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점도표가 너무 단순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너무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준금리 인상 과정에서는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단순한 점도표 상에서는 여러 불확실성 요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점도표를 작성하는 사람과 이를 해석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핌코의 리처드 클라리다 투자 자문은 통화정책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인데 시장에서는 예상이 아니라 네 차례 인상으로 확신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 과정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되레 모호성을 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랙록의 수석 채권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로젠버그도 "시간을 기본으로 한 가이던스는 너무 솔직한 수단"이라며 현재 사용되는 점도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로젠버그는 Fed가 더 이상 시간을 기본으로 한 가이던스를 사용하지 않고 모호성을 더하는 변화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Fed도 모호성을 더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FOMC에서 Fed는 기준금리 인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설명하기 위해 팬 차트(fan chart·부채 모양의 차트)를 통해 설명하는 방식을 논의했다. 점도표 형태를 바꾸는 방식을 고민했던 셈이다. Fed는 당시 결론을 내지 못 했지만 계속 팬 차트의 도입을 검토해 보기로 했다.


한편 클라리다 자문은 이번 FOMC 후 공개되는 점도표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하향조정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한 차례 정도로 낮춘다면 그것 또한 놀랄 일이 될 것이라며 Fed 통화정책 위원들이 올해 세 번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으로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클라리다는 시장도 지나치게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보아서도 안 된다며 올해 최소한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