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9년 3월9일부터 이날까지 194% 오르며 강세장 7주년을 맞았지만 올해 들어 오름세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의 러스 코스터리히 수석 투자 전략가는 "강세장에서 재미를 보던 시기는 지났다"며 "주가가 더 오를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오름폭이 점점 완만해질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CNN머니는 앞으로 증시의 향방은 국제유가, 미국 경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최근 수 주 동안 유가가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주가를 견인했지만 이러한 오름세가 과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또 증시가 글로벌 성장 둔화에도 오름세를 지속하려면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엇갈리는 금리 전망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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