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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개인 최다득점' 기업은행,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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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


기업은행은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25-18 14-25 18-25 25-13 15-10)로 이겼다. 승점 2점을 보태며 19승9패(승점 56)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52)이 한 경기를 남겨둬 승점 3점을 보태도 기업은행과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기업은행이 정규리그를 제패하기는 2013~2014시즌 이후 2년 만이다. 2012~2013시즌까지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 2011년 팀을 창단한 여자부 막내로서 흥국생명(2005~2006, 2006~2007, 2007~2008)과 정규리그 최다 우승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다.


이날 주포 리즈 맥마혼과 김희진이 부상으로 나란히 결장해 힘든 경기가 예상됐으나 왼쪽 공격수 박정아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인 32점(종전 3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은지(14점)와 김유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앞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2 20-25 25-21)로 물리쳤다. 지난 24일 우리카드와의 홈경기(3-0 승)에 이어 2연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19승15패(승점 58)로 4위를 유지하면서 3위 삼성화재(승점 60)를 2점 차로 추격했다. 남자부는 3,4위 팀의 정규리그 최종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한다.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한 KB손해보험 공격수 이경수는 이날 은퇴식을 했다. 그는 2002년 KB손해보험 전신인 LIG손해보험에 입단해 14년 동안 활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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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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