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장점유율 8.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토요타와 포드에 이어 3위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시장점유율을 소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카는 38만4404대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카 시장점유율은 8.2%로 전년 7.7%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친환경차 아이오닉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토요타(렉서스 포함)와 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점유율 상승 이외에도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 최대 판매량을 올렸다. 지난달에도 4만511대를 팔아 역대 1월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사를 웃도는 미국에서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시장 판도에 맞는 적절한 신차 출시와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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