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8840억원의 영업익과 6조4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글로벌 실적을 끌어올려 매출 7조, 영업익 9500억원에 도전한다.
4일 한국타이어는 2015년 한해 영업이익 884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4.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4460억원으로 3.5% 줄었다.
마지막 4분기에는 1조6143억원의 매출과 2383억원의 영업익을 올렸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시키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익을 유지했다.
또한 기술력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이는 전체 타이어 매출의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매출액 7조714억, 영업익 9544억을 목표로 북미와 유럽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초고성능 타이어와 SUV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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