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27일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2016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뿌리 채소반을 신설해 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50명의 계획인원을 훨씬 뛰어넘은 7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교육장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생강 재배기술은 충남 양념채소연구소 이종원 연구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이종원 연구사는 양념채소 시장이 좁기는 하지만, 노지채소 소득분석 결과 벼 재배의 3배 이상 고 소득 작물임을 강조했다.
또 생강은 토양관리와 종강, 추비만 잘하면 재배에 크게 어려움이 없는 품목이므로 농촌 노동력이 고령화 되어가는 현실에 적합한 품목이고, 항암효과에 뛰어난 진저롤이라는 성분이 다량 포함됐다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진 연 재배 기술은 전 무안군 박삼균 과장 강의로 진행됐다. 박 과장은 쌀값 하락으로 벼 대체작목으로 연 재배가 최적이라고 소개하며, 연 소득분석 및 재배기술, 약리작용 순으로 연의 가치를 강조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곡성군이 양념채소 단지로 발돋움 하기 위해 전남 도비 사업비를 확보해 종근대 지원을 할 계획이므로, 농업인들이 벼 대체작목으로 단지화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뿌리채소 단지를 추진하려면 판매에 필요한 친환경재배 인증에 필요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군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