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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청사 재배치, 여서청사 활용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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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시민위원회 “여서청사 테니스장에 추가 신축해 활용”
본청사 증축땐 20억 인센티브 잃고 페널티도 물게 돼

전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의 여수 돌산청사 입주 계획에 따라 여수시 청사 재배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서청사 활용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시민위원회 기획행정분과위원회는 26일 분과회의를 열어 청사 재배치 문제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여수시가 검토하고 있는 여서청사와 본청사에 신축 청사를 건립하는 안 가운데 여서청사 테니스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해 1개국 1개단 8개과와 중부보건지소를 입주시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3려통합 정신은 훼손되지 않는다”며 “지역적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어떤 것이 진정한 시민들을 위한 방안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 대부분은 3려통합 당시 합의사항인 통합청사 신축은 이미 본청사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여서청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15일 전남도교육청과 돌산청사에 400억원을 투입해 국제교육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사 재배치 계획을 추진 중이다.


여수시는 200억원으로 추정되는 돌산3청사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전남도교육청은 여기에 200억원을 투자해 본관과 기숙사 2동, 외국어전문 공공도서관, 전시관, 컨벤션홀, 체육관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여수국제교육원에 3개 부서 40여명의 직원을 두고 전남권 교직원들의 영어교육 연수와 원어민 교사 연수, 다문화 관련 교육, 국제교류 관련 업무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제교육원이 건립되면 연인원 2만8,000여명이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돌산청사에는 경제해양수산국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여수시 공무원 18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0개 외부 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국제교육원이 3월 중 교육부의 투융자 심사를 거쳐 계획이 최종 결정되면 여수시는 내년 6월까지 돌산청사를 비워줘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여서청사와 본청사에 신축 청사를 건립하는 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2개 안 가운데 여서청사 활용방안은 테니스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해 1국 1단 8과와 중부보건지소를 입주시켜 활용하는 방식이다. 사업비는 13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다른 안은 학동 본청사 뒤편에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층 건물을 신축해 입주시키는 방안이다.


여서청사 옆으로 이전할 경우 정부의 지자체 본청사 신축 보류지침에 위배되지 않고, 중부보건지소 재배치로 신축 이전에 따른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청사 뒤편에 신축할 경우에는 지자체 청사 에너지 기준 사용량 초과에 따른 20억원의 인센티브 제외와 청사 기준면적 초과로 매년 보통교부세 페널티 적용이 예상되는 등 법적 제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의 현안인 만큼 신중하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현재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어 곧 계획을 세워 시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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