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택도시기금, 투자자문사 찾는 까닭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여유자금만 '35조'…사업 다각화 위해 대체투자
올해 1조원 안팎…국내 리츠·SOC 등에 간접투자
낮은 보수에 한 차례 유찰…투자자문사 선정 난항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정부가 35조원에 이르는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을 활용해 대체투자에 나선다. 기준금리가 1% 대로 뚝 떨어진 데다 국내·외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투자 방식을 다각화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주택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올해 1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해외보다는 국내 부동산 리츠, 사회간접자본 등에 대한 간접투자 방식이 유력하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주택도시기금 대체투자 투자자문'·'주택도시기금 대체투자 공정가치 평가·사후관리' 등 두 개의 입찰공고를 잇달아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려는 정책 방향과 비슷한 움직임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올 1분기 내수 경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기금 대체투자를 10조원 증액한다고 밝혔다.


청약저축·국민주택채권 등이 재원인 주택기금은 총 자산이 114조원에 이른다. 35조원의 여유자금 중 30조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이 전담 운용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주로 채권이나 주식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수익률은 2014년 하반기 2.24%, 지난해 상반기 4.14% 수준이다. 나머지 4조5000억원은 정부 연기금투자풀에 투입돼 있으며 5000억원은 현금성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국토부는 30조원의 여유자금 중 약 1조원을 할당해 중산층 대상 8년 장기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와 같은 부동산 대체투자에 활용하기로 했다. 여유자금 운용기관과 별도의 자문사를 선정해 조언을 받고, 적격성을 검증받아 대체투자에 나서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기금의 대체투자 자문사로 선정되면 부동산 투자계획·전략·지침 등의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또 투자·관리를 위한 자산유형별 적정 벤치마크 수립에 나서고 국토부나 운용기관이 요청하는 사업에 대한 검증도 맡는다. 부동산 임대·매매 시장 동향을 살피고 국내·외 투자 사례를 파악, 심층·테마보고서를 연 4회씩 작성해야 한다. 보수는 연 1억원 수준이다.


국토부는 대체투자가 다양한 영역에 대한 연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참여 대상 기관을 대폭 넓혔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부동산투자자문회사 뿐 아니라 회계법인, 감정평가법인, 신용평가사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놨다. 하지만 자문기관 선정은 쉽지 않다. 지난 15일 첫 번째 입찰에 참여한 기관이 적어 한 차례 유찰됐다. 오는 28일까지 재입찰을 진행 중이다.


자문사 선정에 애를 먹는 이유는 자문 보수가 너무 낮은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않다고 해도 턴키 방식으로 관련 연구와 자문을 다 하면서 1년에 1억원의 보수를 받는다는 조건은 다소 가혹한 측면이 있다"며 "부동산 관련 투자자문 능력을 가진 곳이 많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재입찰에서도 유찰될 경우 보수를 올리는 방안을 포함해 보완한 뒤 대체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체투자 관련 투자자문을 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지 않고 책정된 보수 역시 적다는 지적은 알고 있다"면서 "2회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협의를 진행해보고 보수 증액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