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tb투자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저가 메리트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
김은갑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7배로 타 은행주 대비 할인율이 극대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타은행주 대비 PBR 할인율은 태산엘시디 관련 거액 손실 발생(2008년), 외환은행 인수계약 무효 우려 발생(2011년) 등 과거 하나금융의 절대적 위기 시 형성된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연결순이익을 -212억원으로 하향조정(기존 전망치 1079억원) 하지만 명의이전 비용 등 통합비용을 추가반영 한 결과이며, 최근 주가에 선 반영된 만큼 분기 적자가 실현되더라도 주가에 추가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통합비용 부담이 감소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저효과로 올해 연결순이익은 8.5%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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