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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해 6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테스토스테론으로 양성 반응이 나왔던 강수일(28)에 대해 2년 자격정지를 요구했다.
각종 외신들은 22일 FIFA가 강수일에 대한 징계를 스포츠중재재판소에 2년으로 조정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강수일은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A매치 경기를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중도 귀국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출전정지 열다섯 경기 징계를 줬다. 상급기관인 대한축구협회는 강수일에 대해 출전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강수일은 사과하며 콧수염이 나지 않아 발모제를 발랐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이 문제에 대해 오는 2월 5일에 항소심을 열고 논의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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