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제스키연맹(FIS)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첫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를 공식 승인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FIS 최종 점검 결과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에 대한 공식 승인이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6~7일 이곳에서 열릴 알파인스키 월드컵 대회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
FIS 군터 후아라 기술고문은 "코스에 눈의 양도 충분하고 설질도 훌륭하다"며 "슬로프의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에 출전하는 세계 각국 선수들이 정선의 훌륭한 코스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의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를 이번 FIS 승인을 통해 올림픽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바꾸게 됐다"며 "이제는 실제 올림픽 대회를 개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조직위는 오는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행사를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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