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신원호 PD, 이경규에게 거절당한 사연은…

이경규.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방송인 이경규가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와 친분을 과시했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대한민국 대세 예능인들과 2016년의 예능 트렌드를 예측한 '예능 총회'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대세 예능인'으로 꼽히는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김숙, 윤정수, 서장훈, 박나래, 김영철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2015년 예능을 진단하며 '응답하라 1988'의 신원호PD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내가 키웠는데 지금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즉석에서 신원호 PD와 전화연결이 됐다.

이경규는 신원호 PD에게 "내가 키웠는데 왜 우리랑 안하냐"고 물었다. 이에 신원호PD는 "약주하셨어요?"고 물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유재석이 상황을 설명하자 신원호 PD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도 난 계속 예능PD로 활동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근데 왜 '응팔'에 예능인이 안나오냐"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참다못한 신원호 PD는 "이경규에게 '응답하라1997' 카메오 나와 달라고 했는데 안 나왔다"고 밝혔고 이경규는 "잘 될 줄 몰랐다"며 본심을 드러냈다.

한편 신원호 PD가 제작하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16일 오후 7시 40분 마지막화가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