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동부화재가 지난달 특별할증을 폐지한 데 이어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특별할증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15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도입한 특별할증을 폐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특별할증은 사고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계약자의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자동차 보험 사고할증은 △표준할인할증(점수제) △사고건수요율(NCR) 할증 △특별 할증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이 중 특별 할증은 두가지 방식으로 적용되는데 교통법규 위반 또는 교통법규 위반과 함께 사고건수가 많은 계약자에 적용한다. 현재 삼성화재는 교통법규 위반만으로 특별할증을 적용한다.
삼성화재가 폐지를 검토하는 이유는 이 제도가 보험사에게만 유리하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별할증을 계산하는 방식 중 사고건수가 적용되는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다른 사고할증 유형인 사고건수요율(NCR)과 중복 적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동부화재는 지난달 특별할증을 폐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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