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1일 코스피지수 1900선 붕괴에 중국 증시 급락 및 위안화 약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내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원양자원이 전일 대비 125원(3.47%) 하락한 3475원에 거래를 마쳤고 차이나하오란(2.18%), 완리(1.94%), 차이나그레이트(1.64%), 씨케이에이치(3.8%), 글로벌에스엠(3.34%)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 하락의 공포’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한국 증시(證市)와 환시(換市)도 동시에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특히 위안화 가치 하락이 원화 가치 하락,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지수 하락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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