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코스피가 중국발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11일 1900선이 무너져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중국의 영향으로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8포인트(1.19%) 내린 1894.84에 장을 마쳤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는 위안화와 동조돼 빠르게 절하되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1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면서 "코스피는 1860포인트까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 있다.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돼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 변동성 장세가 1분기 중 지속될 것으로 보여 코스피 반등시에도 기술적 수준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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