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최근 8연승이자 삼성생명전 12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올 시즌 최소득점을 기록하며 패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홈경기에서 66-39로 승리했다. 승리한 우리은행은 시즌전적 14승2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시즌 10패(6승)째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임영희(35·178㎝)는 20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경기를 지배했다. 샤샤 굿렛(25·196㎝)의 골밑과 임영희의 높은 야투 성공률(1쿼터 50%)을 앞세워 1쿼터를 16-8로 마무리했다.
2쿼터 삼성생명은 박하나(25·176㎝)가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박하나의 석 점포와 리버스 레이업 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수비와 박하나의 득점포(2쿼터 9득점)가 터져 23-21,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막판 턴오버 두 개가 아쉬웠다. 우리은행은 그 틈을 타 박혜진(25·178㎝)의 외곽포와 쉐키나 스트릭렌(25·181㎝)의 자유투로 다시금 30-21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승부의 추는 우리은행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23·176㎝)의 연속 스틸이후 속공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박혜진과 임영희의 3점 슛까지 나왔다. 우리은행은 3쿼터 55-28 스물일곱 점이나 앞섰다. 3쿼터 삼성생명이 7득점을 넣을 동안 우리은행은 25득점을 넣었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경기력은 더욱 나빠졌다. 삼성은 겨우 2013-14시즌 하나외환은행이 작성한(36득점·역대 1위)역대 최소득점 기록을 넘어서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