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안 괘길마을 방문해 “끊임없는 연구로 대파산업 발전”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9일 대파 수확이 한창인 신안 임자면 괘길마을 안병길(50) 씨 농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날 농업인, 농협 관계자, 유통인들과 함께 대파 생육 상황과 포전거래 동향 등 수급상황 전반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올 가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시금치 등에서는 피해가 심각한데 반해 대파는 생육상황이 좋아 다행”이라며 “가격 또한 전년과 평년에 비해 60~70% 높아 대파 재배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하가 완료될 때까지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대파는 소화와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감기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라며 “적극적인 홍보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대파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지역 대파 재배 면적은 3천 277ha로 전국 재배 면적의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12월 중순 대파 도매시장 가격은 kg당 1천 800원 수준으로 지난해(1천 100원)와 평년(1천 200원)보다 60~70% 높게 거래되고 있다.
한편 신안군생활개선회(회장 고인숙)는 임자 대파를 활용해 즙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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