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 강태용이 16일 "조희팔은 죽었으며 직접 봤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검거된 지 68일 만에 국내에 송환된 강씨는 이날 오후 6시께 대구지검 청사 앞에서 조희팔의 생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강씨는 또'조희팔이 사망한 것을 직접 봤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조씨의 사망 시기는 "2011년 12월 겨울"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찰이 밝힌 사망시점과 일치한다.
조희팔은 강태용이 중국으로 달아난 지 한 달여 뒤인 2008년 12월 9일 밀항으로 중국에 도주했다.그는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조씨 사망 근거로 사망진단서, 화장증, 장례식 동영상 등을 제시했으나 DNA 확인 등은 이뤄지지 않아 목격설, 생존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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