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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커리 동반 활약' 신한은행,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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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커리 동반 활약' 신한은행, 3연승 질주 신한은행 김단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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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2-63으로 이겼다. 이번 결과로 신한은행은 8승 5패가 되면서 2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춘천 우리은행 한새(10승 2패)를 바짝 뒤쫓았다. 삼성생명은 6승 7패가 되며 5위 청주 KB스타즈와 동률이 되며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김단비(25)와 모니크 커리(32)가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적재적소에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22득점을 기록했고 커리도 21득점으로 활약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접수했다. 경기 초반에는 삼성생명의 공세도 계속되면서 시소게임을 했지만 중반부터 분위기가 신한은행으로 기울었다. 김단비가 던지는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라 분위기를 띄웠고 커리의 수비 리바운드도 힘이 됐다.


1쿼터를 20-18로 앞선 채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에 선수 교체로 내외곽을 더욱 강화했다. 최윤아와 하은주가 나란히 코트를 밟았다. 양 팀은 공격을 차례로 주고 받는 공방전을 했지만 신한은행의 근소한 리드는 중반까지 깨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곧 역전했다. 박하나의 두 번 연속 페인트존 2득점과 키아 스톡스 등의 추가득점으로 32-29를 만들었다. 신한은행도 지지 않았다. 쿼터 막바지에 미들슛으로 36-36 동점을 만들어 놓고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초반 흐름은 삼성생명 쪽에 있었다. 배혜윤의 활약으로 크게 앞서 나갈 기회도 있엇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통해 다시 동점을 만든 뒤 스코어를 뒤집었다. 김단비는 두 번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50-44를 만들었다. 탄력이 붙은 신한은행은 커리의 3점슛과 김단비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3쿼터를 59-47로 끝냈다.


4쿼터에 신한은행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정자 들어가면서 공격에 더욱 활기가 붙었다. 신정자는 좋은 어시스트로 마케이샤 게이틀링의 득점을 돕고 직접 자신이 2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후 삼성생명의 반격의 기회가 없었던 경기는 결국 신한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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