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015년 화장품 매출 분석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는 올해(1월1일~11월30일) 화장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명 ‘김연아 립밤’으로 유명해진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가 매출 1위 화장품으로 꼽혔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를 비롯해 백화점 보다 저렴한 가격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200% 상승했다. 이어 ‘아이오페 에어쿠션’, ‘설화수 자음 2종(스킨·로션)’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11번가는 올 한해 사랑 받은 인기 화장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2015 11st 뷰티 어워드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실시한다. 남녀 스킨케어 제품부터 메이크업, 클렌징, 향수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2만8800원, ‘시세이도 센카 퍼펙트 휩 클렌징 폼 120g’(2개)은 1만2150원,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150ml)은 2만8860원, ‘키스미 마스카라’는 1만800원에 내놨다.
한편,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가 올해(1월1일~11월30일) 화장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고객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64%에 달했다. 모바일로 화장품을 구입한 남성들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가 45%로 가장 높았다.
남성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산 화장품은 한국오츠카의 ‘우르오스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0% 증가했다. 이어 ‘아이오페 맨바이오 세트’, ‘무슈제이 아쿠아 올인원로션’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한성섭 11번가 뷰티팀장은 “최신 유행에 맞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온라인몰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여성들은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을 선호했고, BB크림, 쿠션팩트, 아이라이너 등 남성 연예인들이 즐겨 쓰는 과감한 메이크업 제품들도 모바일로 구입하는 남성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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