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싸이가 두 개의 타이틀곡을 들고 돌아왔다. '나팔바지'에서는 초심으로 돌아간 싸이를, '대디'에서는 마돈나 친구 싸이를 만날 수 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싸이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싸이는 타이틀곡 '나팔바지'에 대해 "예전의 내가 하던 걸 해보자 싶었다. 올해 만들었다"며 "해보고 싶었던 레프로풍 곡이다. 박진영이 했던 곡을 생각하시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나팔바지'는 예전에 내가 DJ DOC에게 줬던 '나 이런 사람이야' 같은 곡이다.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싸이는 또 다른 타이틀곡 '대디'에 대해 "지난해 3월에 만들었다. 댄스음악 3분 가량의 곡을 만드는데 7개의 계절이 지났고 많은 수정과 고심을 했다. 곡부터 춤까지 이렇게 애먹은 곡은 처음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싸이는 "'나팔바지'는 축제공연을 마친 날 되게 쉽게 만들었다. '나팔바지'는 쉽게 만들었고 '대디'는 어렵게 만들었다"며 "업계에선 보통 어렵게 만든 노래는 잘 안되고 쉽게 만든 노래는 잘된다. '나팔바지'와 '대디'의 성적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싸이는 1일 정규 7집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DADDY'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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